가정용 연료로 이용되는 천연개스 가격이 급등, 한인 비즈니스는 물론 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일 현재 뉴욕선물거래소의 천연개스가는 MMBtu당 5.58달러로 1주전에 비해 15%나 상승했으며 지난 10월 중순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개스로 난방을 하는 전국 5,000만 가구의 비용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부 관계자는 올 겨울 난방비는 지난해에 비해 6% 정도 더 들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개스 가격이 뛰는 이유는 최근 몇 년간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업체들이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당분간 천연개스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천연개스가 전력생산 등 대부분 산업활동에 이용되기 때문에 자칫 상승국면을 맞고 있는 경기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