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만 가구 정전 사태…학교들 문닫고 도로 임시 폐쇄도
기상대,‘6일밤까지 시속 60마일 이상 강풍 계속’경보
지난 4일 밤 몰아붙인 강풍으로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고 학교들이 문을 닫은 가운데 워싱턴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지난 4일 설턴에서 이넘클로에 이르는 캐스케이드 산간 지역에 시속 80마일이 넘는 강풍이 기습, 나무와 전봇대 등이 도로와 가옥을 덮쳐 큰 피해를 입었으며 한때 최고 20여만 가구 및 업소에 전기가 끊겼다고 밝혔다.
전력회사 관계자는 전기 복구작업이 철야로 진행중이지만 계속되는 바람과 비 때문에 일부 지역 주민들은 최고 4일간 불편을 더 겪어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퓨젯 사운드 에너지청(PSE)은 현재 정전 복구 작업을 위해 오리건주와 동부 워싱턴주, 그리고 캐나다 BC의 기술자들을 동원해 최대한 빨리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PSE는 이번 강풍으로 약 18만7천 가구가 정전됐다고 전했고 시애틀 시티 라이트는 최소 8천2백여가구, 스노호미시 공공 관리국도 모두 8천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기상 관계자는 4일 몰아친 강풍보다는 다소 약하지만 시속 약 60마일의 광풍이 6일밤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침수 다발지역의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 4일 강풍으로 1백피트가 넘는 나무가 차 위를 덮쳐 주민 한 명이 머리에 중상을 입었고 다른 한 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강풍으로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이넘클러 지역은 시장이 재난 상태를 선포했고 레이니어산 밑의 버클리 지역은 한때 전역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다.
지난 4일에 이어 5일에도 벨뷰고와 뉴포트고를 포함한 강풍 피해지역 내 대부분의 학교들이 임시로 학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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