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고객이 대부분인 한인은행 구좌의 평균 액수는 얼마나 될까.
본보 조사결과 한인은행들의 지난 10말 기준 총 예금고는 55억7,200여만달러, 총 구좌수는 23만1,00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구좌당 평균 액수는 2만4,038달러.
그러나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예금주중 10만달러 이상의 고액 예금자가 전체 예금주의 20%에 달하고 이들 고액 예금주의 예금액수가 전체 예금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구좌당 단순 평균 액수는 상당히 높다.
은행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한인은행 예금주의 중간 구좌액수(Median Account·가장 많은 사람들이 분포된 구좌액수)는 개인 구좌의 경우 2,000달러선, 비즈니스 구좌의 경우 5,000달러선에 달하고 있다.
한미은행의 경우 10만달러 이상 고액 예금액수가 4억5,700만달러로 전체 예금 가운데 31%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도 100만달러 이상의 고객이 전체 예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한인은행 가운데 구좌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한미은행으로 5만6,157개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PUB로 4만6,991개, 나라 4만3,000개, 윌셔 3만4,599개, 중앙 3만3,771개, 새한 9,577개, 조흥 4,062개, 미래 1,950개, 유니티 1,695개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구좌구성은 예금 가운데 CD(양도성 예금증서)의 비율이 50% 내외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체킹구좌 40% 내외, 세이빙 구좌 10% 내외의 비율로 집계됐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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