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손쉬운 상대들과 같은 조에 편성돼 본선 무대를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한국은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벌어진 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 조 추첨 결과 한 수 아래의 팀들인 레바논, 베트남, 몰디브와 함께 2차예선 7조에 편성됐다. 32개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2차예선은 4팀씩 8개조로 구성됐는데 한국은 시드를 배정받은 8개팀을 제외한 나머지 강자를 피함에 따라 최종 예선에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아시아지역 2차예선은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벌어지며 각조 1위가 최종예선에서 4개 팀씩 2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친다. 최종예선은 오는 2005년 2월부터 9월까지 벌어지며 아시아에는 모두 4.5장의 본선 티켓이 할당돼 각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한하고 3위팀끼리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승자를 가려 이긴 팀이 북중미카리브해(CONCACAF) 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티켓을 다투게 된다.
한편 일본은 오만, 인도, 싱가포르와 함께 3조에 묶였는데 얼마전 한국을 꺾은 오만이 다소 껄끄럽고 북한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태국, 예멘과 5조에서 포함돼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4조의 중국도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와 맞붙게 돼 험로가 예상된다.
관심을 모은 유럽지역 조 추첨에서는 네덜란드와 체코가 루마니아, 핀란드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승부를 벌이게 될 1조가 ‘죽음의 조’가 됐다. ‘월드스타’들을 대거 보유하고도 2002 한일월드컵 본선 좌절의 아픔을 똑같이 겪은 네덜란드와 체코는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본선에 이어 3번 연속 같은 조에 편성되는 끈질긴 악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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