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스페인과 콜롬비아가 2003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1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벌어진 대회 준준결승에서 다니엘 카발로와 닐마르가 각각 2골씩 터뜨리는 활약 속에 일본을 5-1로 대파했다. 브라질은 카발로가 전반 2분과 13분 내리 2골을 뽑아 일본의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클레베르와 닐마르가 전반 15분과 34분 추가골을 뿜어내 승부를 갈랐다. 일본은 고교생 스트라이커 히라야마 소타가 후반 종료 1분 전 뽑아낸 골로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미국을 맞아 선취골을 내준 뒤 연장전까지 끌려가는 고전 끝에 연장 전반 15분 페르난도 카베나기의 페널티킥 골든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4분 미국의 게임 메이커 바비 칸웨이에 선취골을 내준 뒤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해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인저리타임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기사회생한데 이어 연장전에서 페널티킥 골든골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한편 스페인은 연장 전반 5분 터진 아리스멘디의 골든골로 다크호스 캐나다를 2-1로 물리쳤고 콜롬비아는 빅토르 몬타노의 결승골로 주최국 UAE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패권은 브라질-아르헨티나, 스페인-콜롬비아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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