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B형 간염에 감염된 아시안 태평양계(아태계)가 백인에 비해 100배정도가 많으며 현재 아태계 75만여명이 감염돼있다고 이 분야의 전문가인 샘 소 스탠포드 대학 교수는 밝혔다.
간암 환자의 80%가 B형 간염이 원인이 되고 있으며 아태계가 백인에 비해 B형 간염이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확률이 11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 교수는 아태계가 미 전체 인구의 4.2%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B형 간염의 발생건수는 절반이상을 차지 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위험성을 강조했다.
B형 및 C형 간염은 증상이 거의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대부분의 감염자들은 간장질환이 진행되기 전까지 감염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타인에게도 전염 시킬 수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체외에서도 1주일 이상 생존 할 수 있으며 AIDS(후천성면역결핍증)을 유발시키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100배나 강한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또 HBV는 출산 중에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전염될 가능성과 함께 매년 2만명의 HBV의 양성반응을 보이는 산모들이 아이를 출산하고 있다.
의사들은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C형 간염 바이러스(HCV)도 출산 중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HCV는 현재 개발된 백신이 없지만 HBV는 백신접종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편 지난 7일에서 9일까지 사흘 간 워싱턴 DC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주최로 24개 관련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내 바이러스성 간염 통제를 위한 전략개발 전국원탁 회의’를 갖고 간염의 예방, 검사 및 치료를 증진에 관해 토의한 후, 전국적인 캠페인을 실시키로 했다.
간염에 관한 정보는 CDC 웹사이트(www.cdc.gov)또는 스텐포드 대 아시안 간 센터(http://liver.stanford.edu)에서 얻을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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