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홈페이지 내년 재계약 제의 보도
보스턴 레드삭스가 김병현(24)에게 내년도 재계약을 제의했다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이 20일 보도했다.
mlb.com의 이안 브라운 기자는 이날 레드삭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에서 제 5선발이 유력한 김병현에게 구단이 재계약을 제의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반면 김병현과 함께 트레이드 카드로 꼽히던 스콧 윌리엄슨에 대해서는 이날 재계약 제의를 받기는 했지만, 구원 전문투수이기 때문에 조만간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레드삭스는 최근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구원왕 키스 풀크를 영입해 마무리 투수를 확정지은 상태다.
보스턴 글로브도 이날 기사에서 김병현은 내년 시즌 제5선발로 뛸 예정이고 윌리엄슨은 곧 트레이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단 구단이 재계약을 해놓고 다시 상황에 따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김병현의 2004년 보스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은 아직 100%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김병현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서울 메리엇호텔에서 열린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결혼식에서 내년 시즌 각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갈 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혀 스스로는 트레이드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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