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러 경계‘오렌지색’격상 따라 모든 차량 검사
락 지사, 워싱턴주 대상 특별한 테러 징조는 없어
여행객들 서둘러 공항 나가야
워싱턴주 및 연방당국이 테러경계 수위를‘오렌지 색’으로 한 단계 높임에 따라 시택공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검색이 실시되는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경계가 크게 강화됐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21일, 평소보다 1만여명이 늘어난 8만여명의 연말 여행객들이 몰린 시택 공항에선 경찰이 터미널 앞에 늘어선 모든 차량을 검색, 여행객들의 탑승 수속이 지체됐다.
조국 안보부는 21일 미국의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공격의 가능성이 9·11테러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경계태세를 황색에서 오렌지색으로 격상했다.
보안당국은 통신도청이나 입수된 정보를 바탕으로 뉴욕, 워싱턴 DC와 함께 정확한 지명을 밝히지 않은 서부해안 지역이 테러 대상으로 거론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워싱턴주 등 서북미 지역에 대한 특별한 위협은 없는 상태라고 주 보안관계자들은 말했다.
시택공항 경찰은 21일 저녁 공항입구에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고 공항 청사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밥 파커 공항대변인은 ‘특정 차량’에 대해 철저한 검색을 실시하고있다고 밝혔지만 특정 차량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공항청사 내에도 경찰병력이 증강 배치돼 테러로 의심되는 행위나 물건에 대해 철저한 감시를 하는 등 순찰활동이 대폭 강화됐다.
게리 락 주지사도“현재 워싱턴주에 대한 특별한 위협은 없는 상태지만 전반적인 테러위협에 대한 적절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락 지사는 주내 모든 관련기관에 경계강화조치를 시달했다고 밝히고 모든 주민들과 사업장에서도 주변에 대한 경계를 강화, 수상한 물건이나 차량이 발견될 시는 즉시 신고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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