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한 해로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한인들의 송년대잔치가 성황리에 열렸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가 21일 저녁 마틴스 웨스트에서 개최한 이 행사에는 제임스 스미스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를 비롯 최향남, 김수진, 데이빗 박씨 등 한인 주지사 아태계 자문위원 전원 등 지역 기관장 및 정치인, 한인 단체장 등 450여명이 참석, 송년의 아쉬움을 나눴다.
박종섭 식품주류협회 고문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안인권 교회협의회장의 기도에 이어 심윤택 대회장과 김혜일 한인회장은 “30년을 넘긴 한인회가 주류사회안에 자리잡도록 더욱 발전시키자”고 인사를 했다.
한병길 총영사, 제임스 스미스 이그제큐티브, 샘 목 연방 노동부 재정국장, 래리 호겐 주지사 인사부장관, 버나드 잭 볼티모어시의원, 이지 파토가 시장실 대민국장 등은 축사를 통해 “이민 100주년을 맞은 한인사회가 건설적인 운영으로 모범적인 이민 커뮤니티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미스 이그제큐티브는 볼티모어카운티내에 거주하는 5,000여명의 한인이 지역의 다양성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이 날을 메릴랜드 한인회의 날로 선포했다.
호겐 장관과 호세아 추 볼티모어시의장 보좌관은 메릴랜드한인회에 주지사 및 시의장 표창자을 각각 전달했다.
김혜일 회장은 심윤택, 장종언, 양혜경, 이현로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송수, 이순재, 이성범, 이용호, 신승철, 김현주씨에게는 주시사 표창, 데이빗 박, 정희 고귀씨에게는 앤아룬델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표창장이 각각 전달됐다.
기념식후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 고전무용단이 처녀총각춤, 화관무 등의 전통예술을 선사하고, 벨리 댄스 공연도 있었다.
여흥순서에서는 이성범씨의 사회로 댄스 및 노래자랑, 경품 순서 등이 이어지고, 양영철 3인조 밴드가 흥을 돋웠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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