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마무리도 선발도 중저가 영입 전략
‘마무리 투수도,선발 파트너도 중저가.’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개막전 선발을 다투게 될 영입 후보가 한결 좁혀졌다. A로드-매니 라미레스 빅딜 무산으로 ‘FA 큰 손’ 시드니 폰슨을 데려오는데 실패한 텍사스는 이제 좀더 싸고 효율적인 중저가 선발 후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선발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박찬호의 등판 뒷 부분을 책임질 마무리 후보가 변변치 않다는 게 다소 꺼림직하다.
현재 텍사스가 적극 검토 중인 선발후보는 전 텍사스 왼손 에이스 케니 로저스. 케니 로저스는 지난해 텍사스가 제시한 2년 2,000만달러의 연봉을 마다한 뒤 FA 대박을 노렸으나 결국 실패,이후 미네소타와 1년에 200만달러에 계약했다.
케니 로저스는 가족이 여전히 구장 인근인 포트워스에 살고 있고 왼손 투수로 누구보다도 알링턴 구장 효과를 많이 봤다. 올시즌 미네소타에서 13승8패 방어율 4.57를 거두며 어김없이 10승을 넘겼다.
텍사스는 이외에 선발 후보로 브렛 톰코(세인트루이스)와 글랜든 러시(밀워키) 등 FA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도 대부분 지난해 톰슨,발데스처럼 1년 단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여 박찬호의 텍사스 마운드는 내년 시즌 종료 뒤에도 선수영입을 놓고 한바탕 소동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LA에서 재활에 여념이 없는 박찬호가 정작 눈여겨 보고 있는 것은 동료 선발이 아니다. 7회 이후를 책임져줄 수 있는 마무리 파트너다. 올시즌에 앞서 특급마무리 우게스 어비나를 영입,마운드 중흥을 꾀했던 텍사스는 이번엔 마무리투수도 중저가시장에서 찾고 있다.
빌리 코치,키스 폴크 등의 A급도,브래든 루퍼,데니스 바에스 등의 B급도 아닌,좀더 값싼 투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19세이브,방어율 4.68을 기록한 마이크 드진이 영입 영순위 후보다.
김성원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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