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팀이 팀당 한 시즌동안 162게임씩을 치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올해도 갖가지 진기록을 내놓아 100년 역사의 기록 창고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31일(한국시간) ‘올해의 진기록’이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올 한해 메이저리그를 돌아봤다.
▲5연속 안타..하지만 무득점 = 필라델피아는 8월21일 밀워키를 맞아 5연속 안타를 뿜어냈지만 홈에서 태그 아웃, 안타후 주루사 2개로 점수를 뽑지 못하는 어이없는 플레이를 보였다.
▲한시즌 최다 이적 = 투수 댄 미셀로는 올 시즌 클리블랜드(아메리칸 리그.AL중부지구)에서 출발, 뉴욕 양키스(AL 동부)로 옮겼다가 휴스턴(NL 중부)으로, 다시 콜로라도(NL 서부)로 이적했다.
▲내셔널리그 최다승, 최다 볼넷 = 러스 오티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올 시즌 21승을 올려 리그 최다승 투수가 됐지만 볼넷도 가장 많은 102개를 내줬다.
▲희생번트 무기록 =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월31일 개막일부터 5월26일까지 52경기 동안 희생번트를 단 하나도 내지 않았다.
▲터지면 대박 = 보스턴의 스위치 타자인 빌 뮐러는 2천999타석 동안 만루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7월29일 텍사스를 상대로 좌우 연타석 만루 홈런을 기록.
▲양보다는 질 = 볼티모어와 오클랜드는 9월2일 연장 12회까지 모두 11명의 투수를 내세워 380개의 공을 던졌지만 정작 승리투수는 공 1개만 던진 오클랜드의 리카르도 린콘이 차지했다.
또 7월2일 시카고 컵스의 카일 판스워스는 투구수 1개만 기록했지만 포수 폴 베이코가 2루를 훔치려던 주자를 잡아 세이브를 기록.
반면 보스턴의 마무리 투수 스콧 윌리엄슨은 6월20일 애리조나 타자에게 단 한차례의 스윙도 내주지 않고 방망이를 꽁꽁 묶었지만 볼넷에 이어 견제실책, 폭투로 점수를 내줘 세이브 기회를 날렸다.
▲ 한 타자가 한 이닝에 1~3루타 = 보스턴의 조니 데이먼은 7월27일 플로리다와의 경기에서 1회말 1이닝동안 3차례 타석에 나와 단타와 2, 3루타를 터뜨린 첫 선수가 됐다.
▲ 4삼진..하지만 6타점 = 텍사스의 3루수 행크 블레이록은 5월16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4삼진을 당했지만 2루타 2개로 6타점을 올려 팀의 8-5 승리를 이끄는 진기록을 달성.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