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람 한사람이 생산해 내는 쓰레기의 양은 세계인 한사람이 만들어내는 쓰레기양의 다섯배에 달한다고 한다.
나는 미국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을때마다 “저렇게 많은 음식을 버려도 되는 것인가?”라고 회의하게 된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면 버린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길 바닥에 딩군다. 중국의 도덕경에 보면 산 짐승을 학대한 자는 이 다음에 죽은 후 그 짐승으로 태어나고 산 나무의 가지를 자른 자는 미쳐서 길거리를 헤매게 된다고한다.
나는 생나무를 잘라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는 악습을 매년 미국 대통령이 앞장서서 반복하는데 기막혀 하고있다.
정월 초하루 패사디나에서 제 150회의 로즈퍼레이드가 있었다. 각 꽃차마다 화려하기 그지 없다.
이 꽃차들은 모두 산 꽃이나 나무, 씨등 식물들로 장식되었다고 한다. 단하루를 보여주기 위해서 무수한 식물의 생명들을 사람들은 추호의 미련도 없이 죽여 버리는 것이다.
또 사람들은 무슨 권리가 있어서 말의 등에 올라타고 으시대는 것이며, 가엾은 조랑말로 하여금 수레를 끌게하여 그 수레위에서 폼을 재는 것일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 즐거움을 누리고 죽어서는 자손을 남기려고 한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죽어서 먹히기 위해서 태어나는 동물들이 있다. 소위 말하는 사람들이 사육하는 가축들이다.
사람들은 무슨 권리가 있어서 이 가엾은 동물들을 그토록 학대하는 것일까?
우리 입속으로 들어가는 모든 음식은 그것이 밥이던 고기이던 과자이던 모두 우리가 죽인 생명체로 만든 것이다.
우리는 살아있기 때문에, 또는 살기위해서는 부득히 ‘남’을 먹어야 하지만 우리가 살고도 남도록 먹어야 한다면 생각해볼 문제다.
나 아닌 다른 생명체들도 이 지구상에 같이 사는 우리의 식구들인 것이다.
서효원/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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