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서울국제공원에 내주 착공
LA다저스의 커뮤니티 야구장 건립 등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서울국제공원(구 아드모어 공원) 재단장 계획이 오는 21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또 공사는 한국의 날 축제가 열리는 9월 이전까지 마무리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내년 1월로 공사가 연기돼 축제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당초 한인사회에서는 야구장 건립으로 한국의 날 축제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돌았었다.
다저스와 LA시 공원관리국, 케빈 머레이 주 하원의원 사무실, 한국의 날 축제재단 관계자들은 14일 국제공원내 체육관에서 회의를 갖고 한인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단장을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다저스의 커디스 정 한인담당 매니저는 “현재 준비되는 야구장 디자인을 한인사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LA시 공원관리국은 케빈 머레이 주 상원의원이 주정부 공원 개선 기금에서 지원한 70만달러와 LA시 매칭펀드 30만달러등 100만달러를 들여 체육관 확장, 야외음악당, 조경정비등 대대적 정비를 할 계획이다.
또 LA다저스 구단내 다저스 드림재단도 25만~30만달러를 투입해 기존의 야구장 시설을 재정비, 어린이 야구교실을 운영할 수 있는 드림구장으로 재단장 한다.
한국의 날 축제재단의 김영철 사무국장은 “다저스가 추진하는 야구장이 들어서면 구장 보호차원에서 축제 장소로 이용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회의에서 말끔히 가시게 됐다”며 “한인타운내 유일한 시민공원인 만큼 한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 공원국의 재정비 계획은 LA시 검사실의 최종 점검을 거쳐야 하며 점검까지 대략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공사는 내년 1월께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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