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객조합(BRU)은 14일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추가 구입과 서비스 시간 확대를 골자로 한 연방법원의 명령을 즉시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MTA는 명령에 따라 145대의 대형버스를 구입하고, 버스 탑승시 서있는 승객 비중(Load Factor Target)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 37만185시간을 추가해야 한다.
교통국과 노동·커뮤니티 전략센터는 지난 96년 연방법원으로부터 버스서비스 확대에 대한 법원명령을 받았으며, 법원이 지명한 감독관인 도날드 블리스가 6월까지 동의사항을 집행하라고 지난 12일 시한을 재설정했다.
마크 리트만 MTA 대변인은 “명령이행을 위해서는 연 4,000만달러의 추가예산이 필요하지만 주 정부가 오히려 예산을 삭감하는 시점에 자금조달이 어렵다”면서 “22일 이사회에서 항소할지 집행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미 루(27) 버스승객조합 스텝은 “MTA는 버스가 아닌 철도에 예산을 전용하며 돈이 없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며 “버스요금 인상을 통해 자금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어 저소득층 버스이용자만 피해를 입는다”고 비난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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