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제3회 카타르 도요타컵 23세이하 친선대회에서 파라과이를 5-0으로 대파했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대회 B조 첫 경기에서 최태욱이 해트트릭를 기록하는 등 소나기골을 터뜨려 파라과이를 5-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해 12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0-1로 파라과이에 석패했던 아우들을 대신해 통쾌한 앙갚음에 성공했다.
스트라이커 최성국을 플레이 메이커로 내리고 공격형 미드필더 최태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한국은 전반 14분 최성국이 왼쪽 코너킥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찬 것이 큰 각도를 그리며 오른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가 선취골을 따냈다. 이후 11분 뒤 상대 골게터 라울 로만에 단독 돌파를 허용,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한 한국은 전반 인저리타임에 김두현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최태욱이 아크 왼쪽에서 파고들며 날린 왼발 땅볼 슛이 골키퍼 카세레스의 손끝을 스치며 골네트를 갈라 승기를 잡았다.
상대 수비수 프레테스가 전반 종료 직전 경고누적으로 퇴장해 10명과 맞선 후반은 최태욱의 독무대였다. 최태욱은 후반 9분 최성국이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가볍게 올려준 볼을 문전으로 대시하며 가볍게 발을 갖다대 쇄기골을 터뜨렸고 5분뒤에도 골을 추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국은 후반 40분 전재운이 또 한 골을 터뜨려 골 퍼레이드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같은 조의 스위스는 모로코를 3-2로 물리치고 골득실차로 한국에 이어 2위가 됐으며 16일 한국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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