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 최강고교 ‘세네카 밸리’
▶ 프레드 김씨
메릴랜드 최고의 풋볼명문인 세네카 밸리 고교 풋볼팀 감독에 한인 2세 프레드 김씨(33.사진)가 임명됐다.
세네카 밸리고는 지난 13일 공석으로 있던 풋볼팀 감독에 현 퀸스 오처드고 감독인 프레드 김씨를 임명, 고교 풋볼의 강호로 군림할 초석을 다졌다.
김 신임감독은 지난달 11일 사임한 메릴랜드 풋볼 명장 테리 챈구리스(메릴랜드주 고교 풋볼대회 7회 우승, 158승 31패)에 이어 세네카 밸리고의 제 3대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다.
김 감독은 “풋볼 명문고 감독이 된다는 것은 오로지 승리해야 된다는 스트레스가 따르겠지만, 승리를 위해 도전한다는 것은 큰 매력”이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에릭 헤인스 세네카 밸리고 체육부장은 김 감독 임명과 관련, “인터뷰 때 철저한 준비로 인상적인 답변을 했다”며 “풋볼팀의 장기적 포석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7번이나 메릴랜드주 고교 풋볼대회에서 우승한 알 토마스 감독 등 3명의 다른 후보와 감독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카 밸리고는 지난 1975년부터 시작된 메릴랜드주 고교 풋볼대회에서 12번이나 챔피언에 올랐고, 8시즌은 무패를 기록한 팀. 또 2명의 NFL 워싱턴 레드스킨스 선수를 배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학교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세네카 밸리고 재학시절 토마스 전 감독 밑에서 선수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대학 졸업후 챈구리스 전 감독 밑에서는 보조 코치로 일해 감독 수업을 차근차근 받아왔다. 김 감독은 2년 전부터 퀸스 오처드고 풋볼팀 감독으로 재직해왔다.
김 감독은 세네카 밸리고 졸업 후 디킨슨대서 학사학위, 조지 워싱턴대서 수학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석남씨(메릴랜드 어바나 거주)의 장남인 김 감독은 세네카 밸리고서 풋볼팀 감독 겸 수학 교사로 일하게 된다. <이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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