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권위 난청연구소 데이빗 임 부사장
한인이 연구 책임자로 있는 청각 연구소에서 청신경이 없는 사람의 뇌간(뇌 하부)에 미세 전기 바늘을 박아 소리자극을 전기자극으로 바꿔 직접 뇌로 전달하는 이식수술을 15년의 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성공시켰다.
‘하우스 난청 연구소’(House Ear Institute)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2명의 환자에게 ‘삽입전극형 인공청력뇌간이식술’(PABI)을 실시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인공청력뇌간이식술’(ABI)이란 귀에 종양이 생겨 수술 후 신경이 없어졌거나, 사고를 당해 신경이 없는 장애자들에게 신경을 대체할 전기 기구를 신체에 이식하는 것.
그러나 PABI는 ABI와 달리 뇌의 표피를 뚫고 전극을 집어넣기 때문에 기존보다 다양한 높낮이의 소리 전달이 가능해진다.
하우스 난청 연구소의 데이빗 임(67·사진) 부사장은 “미세 전극을 뇌간에 직접 꽂아도 신체에 이상이 없었다는 것은 신경의학 연구에 응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실”이라면서 “연구가 진전되면 청각을 완전히 상실했던 사람도 실제에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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