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집’, 매입의사 밝혀… 노인회선 “논의 시기상조”
청소년 선도사업을 펼치고 있는 ‘젊음의 집’ 김기웅 목사는 융자금을 갚지 못해 경매위기에 놓인 ‘한국노인회’ 건물에 대한 매입의사를 16일 밝혔다.
김 목사는 “‘떠돌이’ 생활을 하는데 따른 불편을 없애고 보다 안정된 사업진행을 위해서는 자체건물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이라며 “만약 노인회측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한 방안으로 관심이 있다면 언제든지 접촉하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최근 노인회관 옆 미국교회 건물을 임시로 사용키로 했으나 낮시간 원생들의 수업장소로만 이용이 가능해 직원들이 사용할 공간은 아직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인회 재건추진위원회 구자온 부위원장은 “건물 자체가 한인사회의 자산인데다 정관상으로도 매매를 금지하고 있고 새 회장단 선출 등 정상화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이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중요한 일은 한인사회의 여론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사견임을 전제로 “만약 모든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후의 수단중 하나로 노인회와 한인단체 지도자들의 의견을 모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젊음의 집은 그동안 자체건물 확보를 위한 기금모금운동을 전개, 120만달러를 확보해 둔 상태로 만약 매매가 가능할 경우 현금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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