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국시문학회 결성 … 초대회장 최연홍 박사
시를 사랑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워싱턴 지역 시인들이 모여 ‘미주 한국시문학회’(이하 시문학회)를 결성했다.
워싱턴 지역 시인 15명이 모여 창립한 시문학회 초대 회장에는 최연홍 교수(사진.서울 시립대)가 선임됐다.
시문학회는 5년전 워싱턴에서 결성돼 매달 모임을 갖고 있는 ‘시향(詩香)’의 동인들이 좀 더 체계적인 단체로의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 4일 창립됐다.
시문학회는 매년 1회 동인문집 ‘시향’을 발간하며 특히 한글로 된 작품을 영역, 미 전국의 공립 도서관과 대학 도서관 등에 비치함으로써 한국문학을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최 회장은 “시문학회는 시를 사랑하고 시를 쓰는 이들의 문학교류를 목적으로 창립된 단체”라면서 “문학의 아름다움과 부드러움을 통해 워싱턴 지역의 동포 문화 창달에도 한 몫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문학회는 워싱턴 지역뿐 아니라 뉴욕과 조지아, 플로리다 지역 문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이어 “흑인과 히스패닉 등 다른 소수민족과 연계한 문학행사도 마련, 상호이해 및 주류사회에 미주 한국문학이라는 고유한 것을 내보일 것”이라며 “한인 이민 문학이라는 독특한 환경에서 우리 삶의 역사를 시어로 정제시켜 아름다운 시향을 미 주류사회에도 널리 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회원은 권귀순, 김광수, 김해남, 김행자, 백순, 문무일, 손지언, 신종흔, 우순자, 이규태, 이정자, 이천우, 임숙영, 최연홍, 허권 씨 등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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