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태권도 사범으로 잘 알려진 최기영 관장(영스 태권도)이 출연한 단편영화가 DVD 타이틀로 제작돼 13일부터 인터넷(www.a55films.com)과 블록버스터 등 미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DVD 타이틀은 ‘Everyone Is Kung-Fu Fighting’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됐는데 모두 9개의 단편 영화가 수록돼 있다. 최 관장이 출연한 작품은 뉴욕대학(NYU) 출신 디클랜 멀비 감독의 ‘Prison Warz’다. 세계 각 나라에서 무기 징역 이상을 받고 복역중인 죄수들이 격투기 대회에 참가, 최종 우승자에게 자유를 준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에서 최기영 관장은 아시아 챔피언으로 결승에 올라 미국 대표인 백인과 흑인 죄수들과 2대1 대결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 영화에서 최 관장은 도복 앞과 뒤에 ‘서울감옥’, ‘죄인’이라는 한글을 새겼고 결승 상대인 백인 배우의 팔에는 ‘태권도’라는 한글을 새겨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를 제작한 멀비 감독 역시 태권도 1단으로 NYU 졸업 작품으로 이번 영화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단편영화제에 출품돼 흥행성을 인정받았을 경우 정식으로 영화화가 될 전망이다.
공인 7단인 최기영 관장은 82년부터 4년간 멕시코에서 태권도를 보급했고 86년 플러싱 메인스트릿의 Old Navy 옆에 영스 태권도(Young’s Martial Arts School)를 개관하고 제자들을 양성해왔다. 그 동안 약 6,000명의 관원이 이 도장을 거쳐갔는데 미국 국가대표를 지냈던 밴텀급의 서진원씨를 비롯해 현재 헐리웃 등에서 액션 배우로 활약중인 다수의 제자를 배출해냈다.
93년 ‘A Martial Arts Journey’ 등 교육용 비디오 테이프는 물론 95년 ‘Drawn to Kill’, 2001년 ‘Missing Myself’, ‘Cool Guys’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97년에는 인기 배우 신현준과 함께 ‘K.K. Family List’에 출연하는 등 배우 사범으로 유명하다.
문의: (718) 461-3836
<뉴욕-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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