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일년중 가장 바쁜 시기”
본국송금도 러시…연 2억달러
베트남인들은 한인들과 마찬가지로 음력 1월 1일(22일, Tet)을 전통명절로 지키고 있는 가운데 ‘텟’이 다가옴에 따라 미전국 최대 베트남계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웨스트민스터 ‘리틀 사이공’에는 활기가 넘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아시안 가든샤핑센터를 비롯, 베트남계 사업체들이 길양편에 도열해 있는 볼사애비뉴에는 가족 및 친지들에게 나누어줄 선물 및 명과등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베트남인들이 쏟아져 나와 주차장 곳곳마다 주차전쟁이 벌어졌다.
아시안 가든샤핑센터 주차장에 임시로 마련된 시장에서 장난감과 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피터 누엔은 “일년중 가장 바쁜 시기가 찾아왔다”며 “올해도 장사가 제법 괜찮은 편”이라고 흡족해 했다.
베트남인들은 ‘텟’에 가족들끼리 함께 모여 음식을 즐기며 덕담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베트남계 여대생은 “나는 아직 ‘텟’에 무엇인가를 준비해야할 나이가 안됐다”며 “그저 집에 들어 앉아 사람들이 전해주는 선물을 풀어보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텟’을 맞아 미국거주 베트남인들의 본국송금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시안 가든샤핑센터에서 만난 한 베트남여성은 “매년 이때쯤이면 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는데 OC거주 베트남인들이 매년 본국에 보내는 송금액은 2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베트남경제에 초석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