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71건… 피해자 대다수가 한인
경찰서, 한인형사 배치 전담수사 나서
올들어 LA한인타운에서 강력범죄가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인 노상강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LAPD가 16일 공개한 2004년도 첫 일주일간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월7일까지 일주일간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윌셔 및 램파트 경찰서 관내에서 살인, 강도, 강간, 폭행 등 모두 146건의 강력범죄가 발생, 전년동기 대비 10건이 줄었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타운내 만성적 문제점인 노상강도 사건은 전년동기보다 7건이 늘어난 71건이 발생, 윌셔 및 램파트 경찰서가 대대적인 강도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윌셔경찰서의 경우 강도범죄 피해자중 대다수가 한인임을 감안, 최근 대인범죄수사과(CAP)에 근무하던 한인형사를 강도과로 데려와 한인관련 강도사건을 전담수사토록 배려하는 등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7일 현재까지 윌셔 및 램파트경찰서 관내에서 살인사건은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폭행사건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건이 감소했다.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은 올해 LA시내 강력범죄를 20% 줄이겠다고 며칠전 시 공직자 및 일반 시민들 앞에서 공언한 뒤 범죄와의 전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동안 LA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는 총 4만8,238건으로 2002년 대비 6% 감소했으며 이중 살인사건은 총 506건으로 22%나 줄었다. 또 강도는 전년대비 3.6% 감소한 1만6,455건, 강간은 9.3% 감소한 1,117건, 배우자 및 아동학대는 6% 감소한 1만2,604건, 폭행은 7.3% 감소한 1만7,556건이 각각 발생했다.
LAPD는 올 한해동안 ▲위급한 상황 발생시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8분 이하로 줄이고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는 강력사건 건수를 25% 줄이고 ▲강력범죄 해결율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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