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조사, 뉴욕.뉴저지 일원 175개...퀸즈 88개 가장 많아
한인 미용실이 지난 6년새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한인 업소록을 토대로 ‘한인 미용실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뉴욕 및 뉴저지 일원에 소재한 한인 미용실이 지난 1998년도 89개 업소에서 2004년도 현재 175개로 증가, 2배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퀸즈 지역이 48개에서 88개로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맨하탄은 15개 업소에서 17개 업소로 늘었다.또 지난 98년까지 등록되지 않았던 브루클린 및 스태튼 아일랜드, 롱아일랜드 지역에 5개 업소가 오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브롱스와 뉴욕북부지역도 4개 업소에서 6개 업소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저지의 경우 98년도까지 21개 업소에 불과했으나 98년 32개, 2002년 47개 등의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며 현재 59개 업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90년대 말부터 뉴저지로 한인들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한인 미용실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한인 미용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경제적 안정에 따른 한인들의 미에 대한 관심 증가와 비교적 소자본으로 개점이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또 다른 업종과는 달리 불황을 덜 탄다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들어 업소간의 고객확보를 위한 과당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한미미용인연합회의 박은영 회장은 수년 새 한인 미용실들이 빠르게 급증하면서 현재 뉴욕 5개 보로와 뉴욕 업스테이트에만 170∼200개의 업소들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일부지역에서는 가격세일 등의 경쟁이 일어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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