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내부수리 후 도매 전환
2층식당 영업 계속 입주자 유치도
아씨마켓 가든그로브 매장이 영업에 변화를 꾀한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에서 탈피, 도매 중심으로 영업방향을 전환한다.
매장은 19일 임시로 영업을 중단했다. 앞으로 2∼3개월간 내부공사를 실시하게 되며 공사를 마치는 대로 영업을 재개한다.
마켓의 이승철씨는 20일 “자동차의 진입이 쉽지 않은 입구, 위치 등 매장 운영에 따른 여러 가지 조건에 문제가 있었다. 한마디로 경영에 미숙했다”며 영업에 변화를 시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02년 3월 영업을 시작했던 매장은 당시 GG 한인마켓업계 판도에 변화를 일으킬 변수로 주목을 받았다. 가든그로브 한인상가 지역에서 조금 벗어나 베트남인 밀집거주 지역인 웨스트민스터와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어 한인상권의 확대란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씨는 “시행착오를 경험했을 뿐이다. 이번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며 “‘GG 한인상가지역’의 활성화 등 매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매에서 도매로의 영업 변화를 통해 매장을 살려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300만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8개월간의 실내공사 끝에 오픈한 매장은 동양식품을 대량으로 구비, 한인뿐만 아니라 베트남시장 공략에도 주력해 왔는데 이씨는 “베트남인 고객 유치에 노력하다보니 한편으로 한인 들의 외면을 받게 됐다”고 말 했다.
매장은 ‘캐시&캐리’ 형태로 육류, 야채, 과일 등을 도매로 취급하게 되며 한인 및 베트남 운영 대형 식당, 교회 등을 주고객으로 확보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마켓의 매장넓이는 3만4,000스퀘어피트다.
한편 마켓 2층에는 와사스시, 순두부 등 일식, 중식, 한식을 취급하는 식당이 자리잡고 있는데 지난해 5월 문을 연 식당은 “가격이 저렴하고 음식 맛이 좋다는 소문 때문에 영업이 괜찮았다”며 “아씨마켓이 문을 닫는 동안에도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층 상가는 건물주가 직접 영업을 맡았으며 입주 상가를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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