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퍼팅<2>
그린 위에서 골퍼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것 중의 하나가 거리감일 것이다.
홀과 멀리 떨어진 곳에 볼을 올리는 이른바 ‘마라도 온’을 해놓고 롱퍼트를 시도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린 근처에 보내놓고 3온1퍼트를 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골퍼들이 적지않다. 그린에서 3퍼팅 혹은 4퍼팅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퍼팅거리를 조절하는 법부터 알아야 한다.
우선 볼과 홀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야 한다. 볼과 홀 사이의 일직선을 퍼팅라인이라 하는데 퍼팅 라인 위로 걸어가면서 거리를 계산하면 벌타를 받게 된다. 그래서 투어 선수들은 퍼팅라인과 2~3㎙의 떨어진 지점에서 퍼팅라인과 평행하게 걸음으로써 볼과 홀의 거리를 스텝으로 환산한다.
계산된 거리를 퍼팅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준이 되는 거리를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보통 걸음의 7스텝을 한 단위로 정해놓고 7X1=7, 7X2=14, 7X3=21 등 3가지 단계의 거리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거리에 대한 감각이 생기고 또한 퍼팅 스트로크도 좋아지게 된다. 예를 들어 볼과 홀의 거리가 18스텝일 경우에는 14스텝과 21스텝의 중간 정도를 치면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그린에서 홀을 만들 수 있는 지역은 프린지에서 10피트(3㎙정도) 안쪽에 위치하게 되어 있다. 그린의 크기에 따라서 퍼팅의 거리가 달라질 수 있으나 대략 볼에서 홀까지의 거리가 보편적으로 25스텝 내외로 볼 수 있다. 따라서 7X4=28스텝은 연습하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퍼팅 스트로크의 크기. 7스텝의 경우 백스윙은 자기 발의 크기 만큼 해주는 것이 좋다. 또 14스텝일 경우는 자기 발의 1.5배, 21스텝일 때는 2배 정도가 적당하다. 백스윙과 팔로스루의 크기는 백스윙을 1로 하면 팔로스루는 백스윙의 1.5~2.0배 수준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역으로 백스윙이 팔로스루보다 크면 다운스윙할 때 퍼터 헤드의 스피드가 붙지 않고 오히려 감속이 되는 결과를 낳게 돼 볼을 효율적으로 스트로크 할 수 없다. 퍼터 헤드의 스피드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운스윙시에 퍼트 헤드의 스피드는 가속이 돼야 한다.
위의 방법은 그린이 평탄하고 빠르기가 보통인 그린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그린 스피드가 이보다 느리거나 빠른 골프장에서는 이를 감안해 스윙의 크기를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장재관 US PGA 클래스A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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