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민공청회
풀러튼 다운타운의 흉물로 전락한 폭스극장이 소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폭스극장 복원을 추진하기 위해 2년 전 결성된 ‘풀러튼 역사극장 재단’은 극장을 소유주로부터 매입하고 지역사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극장을 살리는 운동을 다시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재단의 제인 레이퍼는 50여개가 넘는 레스토랑이 성업중인 풀러튼 다운타운 하버 블러버드에 극장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폭스극장을 복원시켜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대다수 시관계자들도 극장 복원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르랜드 윌슨 시의원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 다운타운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레스토랑 혹은 술집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시는 극장이 복원되면 200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925년에 지어진 극장은 영화상영뿐만 아니라 버라이어티 쇼 공연장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80년대 들어 쇠락의 길을 걷다가 87년 문을 닫았으며 지금까지 빈 채로 방치되어 있다.
지금까지 극장을 복원하기 위한 시도가 여러 차례가 있었으나 번번이 비용문제로 성사되지 못했으며 최근 극장 자리에 상점과 레스토랑을 짓는 개발안도 추진됐으나 불발로 끝났다. 재단은 29일 오후 7시 레몬 스트릿에 있는 윌셔 오디토리엄에서 극장 복원과 이에 따른 기금모금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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