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730억달러 규모의 지출안이 22일 연방의회를 통과했다.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후 민주당의 방해작전으로 상원에 계류중에 있던 지출안은 이날 65대28로 가결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 놓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이번 회계연도의 지출안은 ▲화이트칼러 직원들에게 적용되는 오버타임 축소 허용 ▲대기업의 TV방송국 소유권 확대 ▲연방 총기기록 규제 완화 등 백악관이 추진한 정책들이 포함되어 있어 부시 대통령에게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에도 지출안 표결을 저지하는데 성공했으나 공화당은 22일 표결 강행에 필요한 60표보다 한 표가 많은 61표를 확보, 민주당의 저지선을 무너뜨리고 본회의 표결을 통해 지출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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