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두번째로 모터사이클·자동차 석권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파리-다카르 랠리의 우승의 영광은 프랑스인 스테판 피터핸슬에게 돌아갔다.
‘지옥의 자동차 경주’로 표현되는 다카르 랠리는 총 구간이 6,920마일이나 된다. 두 개의 대륙과 7개국에 걸친 대회 코스는 습지 사막 해안을 통과해야 한다.
피터핸슬은 모터사이클로는 이 대회를 여섯 번이나 석권했지만 자동차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피터핸슬은 휴버트 오리올과 함께 다카르 랠리를 자동차와 모터사이클로 모두 우승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피터핸슬의 우승 기록은 53시간 47분 37초로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한 지 18일만에 결승점에 골인했다. 피터핸슬의 기록은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전년도 챔피언 일본의 히로시 마수오카보다 49분24초 빠른 것이다.
“우승을 위해 6년을 기다려야 했다. 지난 번 대회에서는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놓쳤다. 금년에 설욕을 했다”
항법사 장 폴 크트레와 샴페인을 터뜨리며 우승 트로피를 높이 치켜든 피터핸슬은 말했다.
피터핸슬이 이어 2위를 차지한 마수오카는 자동차의 기계 및 항법장치 고장으로 고전을 했다. 3위는 프랑스의 장 루이 슐레서가 차지했다.
모터사이클 부문에서는 스페인의 조운 로마가 55시간 56분 28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6년 전통에 빛나는 다카르 랠리의 올해 결승점은 세네갈로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세네갈보다 북쪽에 위치한 이집트의 카이로가 결승점이었다.
이 대회에 참가한 자동차 모터사이클 그리고 트럭 레이서들은 모리타니아에서 세관원들로부터 요금을 불법으로 징수 당하기도 했다. 이 요금은 나중에 환불됐다.
다카르 랠리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매일 수백 마일의 난코스를 달리는 것이다. 물론 코스는 거친 덤불과 암석 자갈들이 깔린 비포장 도로다.
“매 킬로미터가 시험이고 매 킬로미터가 난관이었다”
피터핸슬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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