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야구팀 시카고 컵스의 팬들은 홈구장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계속해서 인근 건물 옥상에서 관전할 수 있게 됐다. 야구장을 굽어보는 건물의 소유주들과 컵스 구단이 최근 합의했기 때문이다.
컵스 구단은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을 거느리고 있는 트리뷴 컴퍼니의 소유다. 이 신문은 최근 리글리 구장을 굽어볼 수 있는 주변 11개 빌딩의 소유주들이 옥상 관람석 판매 수익의 17%를 컵스에 지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0년간 매 시즌 약 200만달러를 내기로 한 것이다.
합의를 거부한 구장 주위의 다른 두 개 건물의 소유주들은 이 문제를 법정에서 가리겠다고 밝혔다.
구장 주변 건물 옥상에서 야구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좌석수는 줄잡아 수백 개에 이른다. 컵스는 야구 경기라는 상품이 불법으로 도난 당하고 있다고 주장,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구단은 지난 시즌 옥상 구경꾼들의 시야를 차단하기 위해 방풍 스크린을 설치했었는데 이번 합의로 스크린을 제거키로 했다. 이 합의 내용은 판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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