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팔로알토 건하이스쿨 스펭겐버그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산타클라라 카운티 어너 밴드 정기 연주회에서 김영민군이 Alexander Arutunian의 트럼펫 협주곡을 협연하고 있다.
김영민군, 산타클라라 어너 밴드 정기 연주회 솔로 협연
한인 청소년 트럼펫 주자 김영민군의 트럼펫 연주회가 25일 팔로알토의 건 하이스쿨에서 열렸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어너 밴드(Honor Band)가 주최하는 제 52회 정기연주회에서 트럼펫 솔로로 뽑혀 Alexander Arutunian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한 김군은 이날 마이클 보이츠씨가 지휘하는 관악대의 우렁찬 협주에 맞추어 다이나믹한 트럼펫 솜씨를 과시, 참석한 7백여 청중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날 산타클라라 어너 밴드가 연주한 5 작품중 2번째 순서에 등장한 김군은 Alexander Arutunian의 난곡을 시종 무리 없이 연주, 기립박수가 터지는 등 장내를 열광 속으로 몰아넣었다.
만족할만한 연주는 아니었지만 무사히 넘긴 것 같습니다
연주 후 충분한 실력을 과시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한 김영민군은 자신의 연주에 좋은 반응을 보인 청중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오랜만에 서 본 솔로무대라서 떨렸다고 소감을 말했다.
클래식 작곡가 말러의 작품을 듣고 감명을 받은 뒤 트럼펫 주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김영민군은 클래식은 물론 재즈와 팝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트럼펫을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는 대 트럼펫 주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고교 졸업 뒤 줄리아드 음대나 노스 웨스턴 등에서 트렘펫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며 소망을 말했다.
한편 이날 김군의 연주를 지켜본 김군의 어머니 김병덕씨는 영민이가 밤잠을 설치는 등 연주회 준비로 고생해 왔는데 연주회를 무사히 마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긴장한 탓인지 평소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좋은 반응이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사라토가 고교 졸업반인 김영민군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어너 밴드 수석 트럼펫 주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유스 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청소년 교향악단 주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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