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우편물 도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1-2002 회계연도에 접수된 우편물 도난은 6백80건이었으나, 2002-2003 회계연도에는 1천6백38건으로 1년 사이에 무려 1백4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우편물 도난으로 발생한 재산피해는 7백79만달러에서 지난해 64만6천5백79달러로 감소했다.
우편물 도난은 신분도난과 남의 신분을 이용한 신용카드 또는 문서사기로 이어지는 것이 큰 문제인데 호놀룰루 경찰국에는 현재 하루에 12건 ~30건의 신용카드사기, 신분 도난, 문서사기에 관한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한다.
신분 절도범들은 우편물에서 생년월일과 소셜시큐리티번호등 개인정보를 빼내 남의 신분으로 신용카드를 만들거나 문서를 위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오아후에서 우편물 절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주말의 칼리히 상업지역을 비롯해 카폴레이, 에바비치, 마카킬로 지역, 나나쿨리, 와이아나에, 와히아와, 카일루아, 카네오헤 주택가 등으로 알려졌다.
우편물 절도범들은 보내는 편지가 들어있는 우편함에서 편지를 훔치거나 과감하게 우편 배달차를 따라가며 배달된 직후의 편지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
우편물을 도난 당하지 않으려면 ▲우편물이 배달된 직후에 픽업하고 우편함에 하루종일 두지 않아야 하며 ▲우편으로 현금을 보내지 말고 ▲우편함에 자물쇠를 채우는 방법 ▲우체부에게 편지를 직접 전달하는 방법 ▲은행에 쉽게 변조할 수 없는 수표를 주문하는 방법 ▲장기간 여행할 경우 우체국에 미리 우편물 배달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방법 등이 필요하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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