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스 1루수 코데로 영입

플로리다 말린스가 2일 외야수 윌 코데로와 60만달러에 1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주전 1루수 후보인 최희섭이 기대만큼 제 몫을 못해낼 경우에 대비한 보험용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32살인 코데로는 지난해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타율 2할7푼8리, 16홈런에 71타점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12년차 베테랑으로 생애통산 2할7푼6리의 타율에 121홈런과 558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파워히터다. 성적에 따른 20만달러 추가 보너스 조항도 포함된 코데로의 계약은 그가 팀의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현재 말린스는 코데로를 백업 외야수 겸 대타요원으로 여기고 있으나 오른손 파워히터인 코데로를 최희섭과 플래툰으로 1루수로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희섭으로서는 시범경기부터 선발 포지션을 지키기 위해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경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