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샌프란시스코 교당 양윤성교무. 송별법회
자체교당 마련 및 한인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
원불교 샌프란시스코 교당은 1일 9년간 교무로 봉직해 온 양윤성교무의 송별 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11시부터 열린 송별법회는 후임 교무를 맡을 양상덕교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양교무는 법회 서두에 양윤성교무의 법호인 ‘매(梅)타원’에 대해 소개한후 양교무는 샌프란시스코지역에 꺼져 가던 원불교 교화의 불씨를 살려 상항교당의 새장을 열게했다고 말했다.
95년 상항교당에 부임한 양윤성교무는 다섯 번의 이사끝에 아담한 크기의 자체 교당을 마련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오션 에빈뉴와 19th 스트릿 코너에 위치(2700 Ocean Ave.S.F.)한 이 교당은 7,900 스퀘어 피트 대지에 건물이 4,100 스퀘어 피트인 2층건물이다. 양교무는 이 교당을 마련,증개축공사를 한후 좌산 종법사를 모시고 봉불식과 대법회를 열었다.
또 양윤성교무는 선방과 대법회등을 열어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원불교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렸다. 특히 양교무는 지역사회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한인사회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등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해왔다.
양윤성교무는 “전임교무와 온교도의 정성으로 자체교당을 마련하고 원불교 법음 전파에 일조한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교무는 이 교당은 교도만의 교당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교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불교 본부의 인사 명령에 의해 2월 2일 오렌지카운티 교당으로 부임하는 양교무는 이렇게 마련된 모든 자산은 원불교의 것이라면서 자신은 모든 것을 두고 떠난다고 밝혔다. 상항교당은 윈불교 이광정 종법사로부터 특별한 호법정신으로 새교당을 마련하는등 교단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도 받았다.
신대교 교도회장은 송별사에서 “존폐의 기로에 서있던 상항교당에 부임, 교당 자립의 터전을 마련한 양교무와의 석별이 아쉽다”고 말했다. 양교무는 답사에서 “웃고 싶은데 석별의 눈물이 나온다”면서 “떠나더라도 좋은 인연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불교 상항교당은 매일요일 오전11시에 법회를 열고 있다. 또 법회후에는 태권도 수련도 실시하고 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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