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열린 수퍼볼에 이어 오는 8일(일)에는 미국프로풋볼(NFL) 올스타전인 ‘2004년 프로볼’이 알로하스타디움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제25회를 맞는 이번 파라다이스의 풋볼축제에는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을 합쳐 약 5만명의 관중이 군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메리칸 콘퍼런스(AFC)의 쿼터백은 테네시의 스티브 맥네어가 주전으로 뛰며 내셔널 콘퍼런스(NFC)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쿼터백 단티 쿨페퍼이 스타트 멤버로활약한다. 지난해 프로볼은 AFC이 NFC를 45대 20으로 크게 제압하고 최근 7년 동안 6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하와이 올스타전은 주경제에도 짭짭한 경제적 수익을 올려주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매년 프로볼을 관람하기 위해 본토에서 약 1만6천여명이 하와이를 방문하고 있다. 한편 4일(수) 오후1시30분부터는 프로볼 참석차 하와이를 방문한 미국프로풋볼(NFL)선수들이 코랄크릭 골프코스(사장: 강기엽)에서 자선행사를 펼친다.
올해로 벌써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암을 극복한 어린이들’이 유명 풋볼선수들의 캐디가 되어 티샷, 퍼팅, 장타 시합 등에 함께 참여함으로 어린이들에게 새희망을 주려는 의도로 기획된 것. 홀인원에게는 1백만달러의 상금도 주워진다. 이번 행사에는 풋볼 전현직 유명 선수인 스티브 영, 에릭 딕커슨, 팀 브라운, 등이 참가한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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