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소속 LA 갤럭시의 간판스타 카를로스 루이즈가 이틀 늦게 팀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했다.
4일 뒤늦게 갤럭시의 홈구장 홈디포센터에 도착한 루이즈는 통역관을 통해 “과테말라 소속 구단과의 협상 때문에 늦을 것을 갤럭시에 통보하고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갤럭시의 덕 해밀턴 단장에 따르면 루이즈에 ‘지각’을 허락한 적이 없다.
루이즈는 이날 연습이 끝난 뒤 “미국에 있는 내 에이전트가 모든 일을 알고 있었다. 나는 지기 슈미트 감독과 똑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는데 구단에서 이를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해밀턴 단장은 이에 대해 “루이즈가 늦을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허락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5일 루이즈와 면담을 한 뒤 징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가 과테말라 구단과의 임대계약으로 영입한 루이즈는 2년전 메이저리그 사커(MLS) 득점왕과 MVP를 휩쓸었던 MLS(메이저리그 사커)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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