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아메리칸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될 한국영화 바람난 가족 포스터.
제 22회, 3월 4-21일 부터 SF, ‘바람 난 가족’등 15편 상영
올해로 22회를 맞는 미국 내 권위 있는 아시안 영화제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 영화제(SFIAAFF)’에 한국 작품 15편이 상영된다.
오는 3월 4일부터 21일까지 샌프란시스코 AMC 가부키와 캐스트로, 버클리 퍼시픽어치브, 산호세 카메라 3 시네마스 극장 등 3개 지역 4개 극장에서 122개의 장·단편 영화와 뮤직 비디오 등이 소개된다.
한국에서 제작된 초청작으로는 현 시대의 고착된 가족 관념과 가치 등을 불륜 즉 ‘바람’을 통해 날카롭게 풍자한 문제작 ‘바람난 가족(감독 임상수)’과 섭식장애를 가진 가인, 혼외정사로 임신을 한 도희, 두 인물의 외로움을 섬세하게 그린 ‘그집앞(감독 김진아)’ 등 2편의 장편 영화. 단편영화로는 ‘Joung Family Girls(감독 장호현)’, ‘체프터 2: How to Breath(감독 이현석) 등과 뮤직 비디오 ‘3rd Line Butterfly(감독 신도원)’, ‘Cocore(감독 남나미)’, ‘자우림(감독 조성희) 등이 선보인다.
한인에 의해 만들어져 캐나다에서 출품된 단편영화 ‘큰 엄마의 김치 담그는 방법’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제작된 ‘Mother Tongue(감독 수잔 김)’등 도 상영된다.
또 미국에서 출품되는 작품으로는 ‘텍사스 도넛 숍(감독 스티븐 허)’, ‘Enernal Gaze(감독 샘 전)’, ‘아메리칸 서울(무리 제이슨)’, ‘Sterilized Cherry(감독 수잔 최)’, ‘How Fluttering(감독 김지성)’, ‘Ode to Mararet Cho(감독 이수지, 그렉 박)’ 등 이다.
특히 올해 한인에 의해 제작된 작품들이 15편이나 무더기로 출품돼 한국 영화를 찾는 관객들은 어느 해 보다 볼거리가 풍부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과 만나게 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류 영화를 비롯해 접할 기회가 흔치않은 타이, 베트남, 싱가포르, 부탄(히말라야산맥에 있는 왕국)등 아시아 비주류 작품들도 영화제를 찾아 관객들의 시각을 넓혀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415-581-3500, 웹사이트(www.asianart.org).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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