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잭슨 그래미·오스카 시상식 불참
오스카도 돌발사태 우려 지연중계 채택
팝가수 재닛 잭슨의 수퍼보울 젖가슴 노출사건 파장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기는커녕 각 분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CBS-TV와 ABC-TV는 오는 8일과 29일에 각각 개최되는 그래미상 시상식과 오스카상 시상식의 생중계 방식을 ‘지연중계’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당사자 재닛 잭슨은 주관처의 초청 철회 내지는 잭슨의 자진 출연 거절 등으로 어쨌든 무대에 서지 않게 되었으며 인기 드라마 ‘ER’은 가슴 노출 부분의 극본을 급히 수정하기로 했다. 그뿐 아니라 또 문제의 해프타임 쇼 제작사인 MTV는 가주의 라구나비치 고교에서 계약 해지를 당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
CBS가 48년 역사상 처음으로 그래미상 시상식을 부적절한 오디오와 비디오를 제거한 후 방영할 수 잇는 첨단 지연기법을 이용해서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힌 데 이어 29일 코닥 디어터에서 열리는 오스카상 시상식을 중계하는 ABC 방송국도 같은 지연중계 기법을 이용하겠다고 아울러 발표했다.
NBC-TV는 4일 밤 방영된 드라마 ‘ER’에서 80세 노인의 가슴이 노출되는 에피소드를 변경시켜 다시 촬영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MTV도 가슴노출 사건 때문에 충격과 분노를 표한 라구나비치 교육구의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로 반 이상 추진해 왔던 ‘고교 내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을 못하게 됐다. MTV는 교육구에 4만달러 기부 및 로열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잠정적 허가를 교육구로부터 받아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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