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검색이 온라인 샤핑과 서비스 탐색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대표적인 소비자 보호단체 BBB(Better Business Bureau)가 소비자들에게 AI 검색 결과에 대한 과도한 신뢰를 경고했다.
BBB는 AI 검색 상단에 노출되는 업체가 반드시 신뢰도가 높은 것은 아니라며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AI 검색 결과만 믿고 업체를 선택하지 말라고도 경고했다.
BBB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 절반 이상이 업체를 찾을 때 기존 검색 결과나 지인 추천 대신 AI가 생성한 검색 요약을 활용하고 있다. 샤핑에서 AI 활용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BBB의 카메론 나카시마 디렉터는 “검색 노출도가 높다고 해서 신뢰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AI는 강력한 웹사이트, 활발한 온라인 활동, 고객 리뷰, 디렉터리 등록, 검색엔진 최적화(SEO), 광고 여부 등을 ‘신뢰 신호’로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온라인 노출이 적다고 해서 신뢰할 수 없는 업체로 단정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에서 인기가 높고 오랜 기간 영업을 통해 검증받은 지역 소규모 업체 중에는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사기범들이 정교한 가짜 웹사이트를 빠르게 제작해 소비자의 돈과 개인정보를 노리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BBB는 소비자들에게 AI 검색 결과를 단순한 출발점으로만 활용하고, 실제 구매 전에는 업체의 연락처와 사업자 정보, 라이선스 보유 여부, 고객 리뷰, 불만 대응 기록 등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또 BBB 인증(BBB Accredited) 여부와 업체 평판을 BBB 공식 웹사이트(www.bbb.org/)에서도 재차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BBB 측은 “AI는 업체를 빠르게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몇 분만 더 투자해 신뢰도를 검증하면 금전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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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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