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지연풀 브라이트 장학

UC 버클리대의 대학원생 30명이 운송업체의 실수로 신청서 마감시간을 지키지 못해 올해 ‘풀브라이트’ 장학생 후보에서 모두 제외됐다.
버클리대는 지난해 풀브라이트 장학금 신청 마감시한인 10월20일 운송업체 ‘페덱스’(FedEX)에 신청서를 배달하도록 주문했지만 페덱스는 그 다음날 신청서를 접수,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버클리대가 신청 마감시한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 대학의 신청자들을 수혜자 후보에서 제외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4일 성명을 내고 “학교에서는 분명히 마감시간을 지켰다”며 “마감이 지켜지지 않은 이유를 알고서도 제시간에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이 학생들을 배제한 데 대해 교육부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로버트 버달 버클리대 총장은 “신청서를 제때 낸 학생들이 페덱스 자체 문제 때문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탈 기회가 박탈된 것은 어이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금 놓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