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아내와 태아 살인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스캇 피터슨(31)의 범행을 입증하려던 검찰측의 중요한 증인인 비비안 미첼(78,모데스토 거주)이 4일 아침 갑자기 사망했다. 그녀의 남편은 5일 “아내가 4일 갑자기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인은 자연사로 알려졌다. 미첼 부부는 2002년 크리스마스 전날 실종된 후 수개월 후 수장된 사체로 떠올랐던 레이시 피터슨(당시 27세)이 실종 당일 애완견을 데리로 산책하는 생전 모습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증인으로 곧 시작되는 배심원 재판에서 증언할 예정이었다. 레이시와 스캇 부부의 집에서 약 10블럭 떨어진 곳에 사는 이들은 레이시의 실종이 알려진 직후 당일 상오 10시께 레이시가 블랙 하의와 흰색 상의를 입고 누런색 리트리버와 산책하는 것을 봤다고 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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