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바람에 초반 성공적
에드워즈 선전으로
수퍼화요일 최후대결 바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존 케리 ‘바람’을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을 거두자 당내 분열을 우려해 판세가 조기에 굳어지길 바랐던 당 지도부가 은근히 ‘연장 공연’을 원하고 있다.
민주당내 유력 인사들은 이번 지명전이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의 참패와 케리의 급상승,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의 선전 등 극적인 초반 승부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상위그룹을 형성한 케리 의원과 에드워즈 의원이 상호비방을 피하는 포지티브 선거전을 벌여 당내 분열을 극소화했다고 판단하고 이들 사이의 승부가 3월2일 수퍼 화요일까지 연장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3월2일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선거인단을 거느린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10개주에서 일제히 예비선거가 치러져 사실상 최후 승자를 결정짓게 된다.
민주당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케리 의원이 이번 주말에 실시되는 미시간과 워싱턴, 메인주의 선거에서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고 에드워즈 의원은 2위 자리를 공고히 다진 후 17일의 테네시와 버지니아에서 1위를 기록, 3월2일 수퍼 화요일에 최후대결을 벌이는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케리 대세론이 확산되면서 표 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데다 딘과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이 에드워즈의 표를 잠식해 케리와 에드워즈가 호각세를 이룬 채 최후의 맞대결을 벌이는 시나리오가 실현될 확률은 50% 이하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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