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밍의 한 투자사인 코퍼레이트 리커버리 그룹이 하와이안 항공을 현금 3천만달러에 인수할 것을 제안했다.
코퍼레이트 리커버리 그룹의 인수제안에는 하와이안 항공사에 대해 채권을 가지고 있는 보잉 캐피탈 그룹과 전 하와이안항공 회장이었던 브루스 나블스의 지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번 인수 제안이 성사된다면 코퍼레이트 그룹은 하와이안 항공의 90%를 소유하게 되며, 보잉 캐피탈은 4천만달러의 채권 가운데 일부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하와이안항공의 주식을 가진 주주들은 지분을 전혀 회수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코퍼레이트 그룹의 인수 제안은 파산상태에 있는 하와이안 항공을 인수하려는 여러 시도중의 하나로 공식적으로는 처음 발표된 것이며, 파산법정과 채권자들의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하와이안 항공을 인수하려는 코퍼레이트 리커버리 그룹은 메이저 회계사무소의 회장이었던 파산변호사 론 올씨가 운영하는 소규모 사설 전환투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씨는 하와이안 항공의 지난 파산 때인 93년부터 94년까지 하와이안 항공의 파산변호사로 일한 적도 있다.
한편 하와이안 항공은 코퍼레이트 그룹에 인수되더라도 현재의 노선과 직원에는 변함이 없게 되나 조종사들의 연금 플랜은 재협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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