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미아의 한 장면
2월 24일부터∼4월17일까지 골든 게이트 극장
뮤지컬 ‘마마미아(Mama mia)’가 오는 24일부터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극장(1 Taylor St. S.F.)에서 공연된다.
아바의 히트송 22곡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마마미아’는 99년 런던에서 초연된 후 뉴욕, 캐나다, 호주, 일본… 한국까지 상륙, 세계적인 뮤지컬로 떠오르고 있는 작품이다.
내용은 지중해(그리이스)의 어느 외딴 섬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고 있다.
Mama mia는 ‘맙소사!’라는 뜻으로 소피라는 결혼을 앞둔 신부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손을 잡아줄 아빠를 찾아 나선다.
소피는 엄마의 일기장에서 결혼전 3명의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 이들에게 모두 초청장을 보내게 되는 데… 아빠 후보들이 모두 서로가 아빠라고 주장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코믹하게 전개된다.
아바의 노래 ‘아이 두,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 I do)’, ‘The winner takes it all’, ‘허니 허니’, ‘Mama mia’등 귀에 익은 노래들이 펼쳐지며 가사와 극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대본은 영국의 극작가 캐서린 존슨이 썼고 이야기와 노래, 연기가 절묘하게 어울어져 뮤지컬로서는 드물게 뮤지컬의 극과 노래… 대중적인 구미등이 절묘하게 어울어져 관객이 극중 상황에 녹아들게 만드는 화제작이다.
작년 라스베가스에 진출, ‘뮤지컬은 라스베가스 흥행 불가능’이라는 종전의 공식을 깨고 대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대는 단조롭고 화려한 맛은 찾아 볼 수 없다. 의상도 평범하여 볼거리라고는 없으나 아바의 노래, 연기, 대본등의 삼위일체가 어우러져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단순 시원한 뮤지컬을 펼쳐낸다.
뮤지컬의 마지막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총출동, ‘워터루’등 아바의 히트곡들을 서비스하여 관객과 가수들이 한데 어울어져 노래하고 춤추는 열광의 무대를 펼치게 된다.
’마마미아’는 오는 4월17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bestofbroadway-sf.com.을 링크하면 된다.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