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의 그릇된 정책으로 업계 피해’ 주장
워싱턴주에서 발견된 광우병에 걸린 젖소를 도살한 도축장 관계자들이 문제의 소는 당국의 주장과는 달리 건강한 소였다고 공개적으로 발언, 파문이 일고 있다.
‘번스 모지스 레이크 정육’의 탐 엘스테드 공동대표는 11일 회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나중에 판명된 소는 도축당시 건강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족에 둘러싸여 회견을 한 엘스테드는“도축후 자체적인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광우병이 발견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농무정책의 허점으로 모든 관련업계가 피해를 입고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연방하원이 문제의 소는 걷지 못하는 상태였다는 연방농무부(USDA)의 주장에 대한 의혹제기와 함께 검사대상을 확대하도록 촉구하는 공한을 보낸 다음날 발표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USDA 대변인은 그러나, 당시 문제의 소를 검사한 수의사의 조사보고서에는 걷지 못하는 소(downer)로 기록돼 있다며 엘스테드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USDA 감찰국은 논란이 일고 있는 이번 케이스에 대한 진상조사 작업에 착수, 조만간 이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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