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연구진, 전자파가 뇌세포 DNA 파괴시켜
‘휴대폰 사용하면 암 유발’도 설득력 얻게돼
헤어 드라이어나 커피 메이커, 전기 담요 등 소형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뇌 세포조직의 유전자에 손상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워싱턴대(UW) 연구진은 60헤르츠(초당 사이클을 나타내는 진동수 단위 ) 정도의 미미한 전자파라도 24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뇌 세포조직의 DNA 배열 구조가 파괴되며 48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아예 DNA 전체가 손상된다고 발표했다.
UW 생명공학 연구소는 장기적으로 하루에 2시간 정도만 전자파에 노출돼도 뇌 세포가 회복 능력을 상실해 스스로 파괴되는 기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전자파에 노출된 기간이 길면 길수록 뇌세포 DNA의 손상이 심각하며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오랜 기간동안 과학자들에 의해 이런 소형 가전 제품들에서 발생하는 낮은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믿어왔으나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이의를 제기할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형 가전제품에서 발생한 낮은 전자파는 세포 내 유리 철분의 활동을 막고 이 유리 철분은 곧 화학 반응을 일으킨 후 모든 세포 구조를 공격하는 핵으로 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최근 들어 부쩍 사용이 증가한 휴대전화를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통설이 설득력을 갖게 됐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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