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황/노스리지
한국일보 오피니언 ‘주일 마라톤 왜 고집하나’를 읽고 영락교회 교인은 아니나 불쾌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남을 비방하는데 신물난 한국의 정치판도 아니고 신선한 발상에 다같이 동참할 수는 없는 것인지.
몇 번 일요일 아침 TV를 통해 임형천 목사의 설교를 접하고 영락교회가 그런 훌륭한 목사를 둔데 대해 부럽게 생각하고 있던 차 LA 마라톤에 동참하면서 지역 사회봉사에 일조를 한다기에 참으로 흐뭇하게 있던 참이었다. 주말에 마라톤을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은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본다는 말 그대로 옹졸한 해석인 것 같다. 그렇게 원칙을 고수하는 분들이 왜 갖가지 명목의 헌금이나 구태의연한 부조리에는 이의제기가 없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한인 교회들은 해외선교보다 지역 구제에 헌신해 우리 후손들이 뿌리내리고 살아야 할 제2의 조국 미국에서 폐쇄적이고 돈 만 아는 한국인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3,000여 개가 넘는다는 교회들은 각성해 도대체 이민교회의 사명이 어디에 있는지 바른 비전을 제시하여 외롭고 메마른 이민생활에서 먼저 내 이웃과 서로 돕고 나누는 참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전파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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