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탈북 난민 이애란 씨의 북한실정 보고회에서 북한 주민의 참상을 듣고 비통과 울분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북한은 8.15 해방 직후 소련군 점령 군정 하에서부터 저들은 인민을 탄압하고 감시하기 위해 이조시대의 오가작통을 방불케 하는 감시기관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형사재판 제도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 제도를 모방하여 그런 대로 형식은 갖추었으며 변호인은 법정에서 검사와 공방전을 벌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근자에 와서는 피고인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직분을 가진 변호인이 검사에 대들기는커녕 검사의 논고에 장단을 맞추어 조연 노릇만을 한다는 것이다. 점점 사태가 악화되자 이제는 범법자를 재판도 하지 않고 시장마당에 매달고 교수형에 처하거나 총살하여 며칠씩 시체를 매달아 인민들에게 공포정치를 한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너무나 먹을 것이 없어 밭에는 보안원(경찰)이 무장하고 밭을 지키며 심지어 어떤 가정의 아이들은 쥐를 잡아 열심히 뜯어먹는 것도 보았단다. 북한에 들어오는 모든 외화나 원조물자, 식량 등은 일단 김정일 직속 재정관리소에서 관장하고 그 중 일부를 배급 주나 대부분 정부에서 떼어 먹는다.
이상과 같이 북한의 인민들은 굶주림으로 죽어 가는 데도 북한정권은 모든 것을 군이 주동이 되어 핵무기, 화학무기, 중무기 개발과 유도탄 개발 등 군비 증강에만 열중하고 있다. 남북장관 회담 같은 것은 저들에게는 안중에도 없고 회담장은 비료, 식량원조, 기타 구걸하는 장소로만 이용하고 있으니 남한 정부나 정치인들은 이에 속지말고 정신차려 저들의 속셈을 알아차려야 할 것이다.
남한의 젊은이들이여, 북한이 어떤 나라인지 70대 이상의 어른들의 경험과 지식을 배우고 정신 차려야 한다. 조국의 운명은 당신들의 손에 달려있다. 84세의 노인이 우국충정에서 하는 말을 흘려 듣지 말아다오.
라정순/뉴욕장로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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