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등 남부지역
대설주의보 발령
100년만에 찾아온 `3월폭설’로 대전, 충남북과 경북 북부지역이 6일(이하 한국시간) 이틀째 눈에 갇혀 도시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호남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폭설대란’이 남부지방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충청지방에 1-3㎝의 눈이 더 내리고 전남북과 울릉도.독도, 제주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하면서 5~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폭설로 개통 이후 처음 차량 통행이 차단됐던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는 5일 밤부터 진행된 제설작업으로 이날 오전 일부 구간 통행이 재개됐으나 도로공사측이 조기 정상화를 위해 다시 통제, 고속도로에 4,400여대의 차량(도로공사 추산)과 7,900여명의 발이 묶인 상태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건물 9개동과 비닐하우스 1천550여 헥타르, 축사 907동, 수산시설 10곳, 인삼재배 등 시설 862곳이 파손돼 1,249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했으나 피해 규모가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 밤 사이 차량의 발이 묶인 경부.중부고속도로에는 군인과 경찰, 공무원 등 2만1,000여명과 헬기 등이 동원돼 승객들에게 빵 5만여개와 우유 1만6,500통, 컵라면 2,500개 등 식량과 모포, 휘발유를 긴급 지원했으나 턱없이 부족했다.
한편 이날 대전 467개교, 충남 377개교, 충북 376개교, 경북 167개고 등 충남북과 경북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 등 총 1,387개교가 임시휴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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