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일원 연쇄저격사건으로 9일 사형을 선고받은 존 알렌 무하마드(43)의 10대 공범 존 보이드 말보(19·사진)에 10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언도됐다.
2001년 사건 당시 17세였던 말보는 연방수사국(FBI) 분석가 린다 프랭클린(47)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배심원단으로부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평결받았다. 이날 판결을 내린 판사는 무하마드 케이스의 판사와 달리 말보에게 배심원 추천과 다른 형벌을 내릴 재량권이 없었다.
무하마드 케이스의 검사 폴 에버트는 앞으로 말보를 다른 저격사건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며 재판시기는 내년 연방대법원이 미성년자 사형의 위헌여부를 결정한 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예상되는 대법원 판결에서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던 범죄자의 사형이 허용될 경우 말보에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말보 케이스의 검사 로버트 호란은 프랭클린을 살해한 혐의로 무하마드를 기소할 계획이라며 재판은 빠르면 여름 말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