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마일 설원 레이스…16일께 골인
지난 7일 알래스카에서 개막된 아이디타로드 즉 개썰매 경주는 사상최고로 많은 87개팀이 참가, 현재 열전을 벌이고 있다.
총상금 7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앵커리지에서 놈까지 무려 1,100마일의 험난한 코스의 설원을 누가 빨리 주파하느냐를 겨루는 것이다.
“이 경주는 극한적인 자연 환경과의 싸움인 동시에 자신과의 싸움이다. 힘든 경기를 하면서 내가 누구인가를 깨닫게 된다”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알래스카 힐리출신의 토드 캐피스트랜트는 말한다.
32회째인 금년 대회의 우승 상금은 6만9,000달러이고 부상으로는 4만1,410달러 상당의 트럭이 주어진다.
완주에 약 열흘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대회에는 왕년의 우승자 다섯 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릭 스윈슨 덕 스윙글리 그리고 마틴 부서는 유력한 우승후보들이다. 스윈슨은 아이디타로드에서 유일하게 다섯 번 우승한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고 있고 스윙글리와 부서는 각각 네 번씩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아이디타로드 최단 기록은 부서가 지난 2002년 세운 8일 22시간 46분이다. 스윙글리는 금년을 포함, 이 대회에 모두 열두 번 참가했다.
아이디타로드는 원래 1925년 2월 네나나에서 놈까지 674마일을 썰매를 끈 개들의 충직함과 투지를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당시 개썰매팀은 전염병 디프테리아의 창궐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약품인 혈청을 운반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